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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셋과 매경테스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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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경영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번 쯤 매경테스트와 테셋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


오늘은 매경테스트와 테셋의 일정에 대해서 간략하게 포스팅하겠습니다!



먼저, 테셋


http://www.tesat.or.kr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테셋 홈페이지로 바로 가실수 있습니다!


일정을 살펴보면




8월 16일 24회 테셋이 있지만, 이미 접수기간이 지나서 아쉽지만 볼 수는 없겠네요


대신 올해 마지막 시험인 25회차가 11월 22일에 있으니 


접수기간 9월 29일 ~ 11월 10일을 꼭 기억하셔서


접수하시고 시험 치면 좋겠습니다 :)




제일 중요한 응시료는 3만원 입니다!


단체 접수시 5천원 할인되니, 


카페나 관련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단체로 접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다음은 매경테스트 입니다.


http://mktest.mk.co.kr


위의 링크를 따라가면 매경테스트 홈페이지로 이동 가능합니다!



시험일정을 살펴보면,



21회 시험이 8월 23일에 있네요, 접수기간은 8월 12일!

22회는 11월 15일이며 접수기간은 미정이군요


그.런.데!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추가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응시료는 3만 3천원인데, 추가접수가 아닌 일반접수에서는 3만원이니 참고하세요!






이상, 테셋과 매경테스트의 일정에 대해서 간략이 포스팅해봤습니다.


매경테스트를 보려고 하셨는데, 깜박 잊고 이번 21회차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신 분이라면


얼른, 후딱 매경테스트 홈페이지 http://mktest.mk.co.kr 로 가셔서 접수하세요!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의 좋은 성적을 기원합니다






아, 공부하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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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관리기사 (산업기사) 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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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배출권거래제 시행과 더불어 높아져 가는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으로 인하여 

고용노동부가 2014년 올해 처음으로 온실가스관리기사(산업기사) 자격증을 신설했습니다.

:)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꼭 올해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습니다.



시험 일정과 응시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험일정
구분필기원서접수
(인터넷)
필기시험필기합격
(예정자)발표
실기원서
접수
실기시험최종합격
발표일
2014년 정기 기사 4회2014.08.22
~
2014.08.28
2014.09.202014.10.022014.10.06~10.08/10.10
(10.09 제외)
2014.11.01
~
2014.11.14
2014.12.12

1. 원서접수시간은 원서접수 첫날 09:00부터 마지막 날 18:00까지 임.
2. 필기시험 합격예정자 및 최종합격자 발표시간은 해당 발표일 09:00임.

 시험 수수료
- 필기 : 19400 원
- 실기 : 22600 원



관련 사이트로는


큐넷 http://www.q-net.or.kr/crf005.do?id=crf00503&gSite=Q&gId=&jmCd=1028



모두 열심히 준비해서, 다같이 합격하면 좋겠습니다 :)


아, 이제 공부하러가야지......





ps) 지원자격이 되는지 확인해보세요! 저는 학부 관광경영 졸업이라 불안했었는데, 

다행히 관리기사 자격에 해당되더군요!

 Q-Net 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q-net.or.kr




위의 링크를 클릭하여 한국산업인력공단 사이트에 들어갑니다.


응시자격자가진단을 위해서는 꼭 로그인 하셔야 하니, 


가입안하신 분이라면 꼭 가입하고 로그인 해주세요!


위 사진 속 빨간 박스 안 '응시자격자가진단'을 클릭하세요!






그 후 그림과 같이 온실가스관리기사를 검색하셔서 클릭합니다.





다음으로 학력을 기입하셔야 하는데요,


응시자격 자가진단에 필요한 정보는


1) 학력정보

2) 경력정보

3) 수상경력정보 

입니다. 


각 자격증마다 응시자격이 다르고 요구하는 사항도 다르니 


필히 모든 정보를 입력하셔서


응시자격을 진단하셔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경력이 있으시다면 입력해주시구요.






마찬가지로 수상경력이 있다면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모든 입력이 끝났다면 아래 "진단 결과 보기" 를 클릭해주세요!






바로, 마지막 그림과 같이 앞서 선택한 자격증


"온실가스관리기사"에 응시가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를 알려줍니다.



불가능이 많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진단결과 가능이 한 개라도 있으면 응시 가능합니다 :)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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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경제학의 흐름 요약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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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00년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사실상 이제는 경제학의 흐름이 아닌 경제의 흐름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마무리는 지어야 겠다는 마음으로 다음엔 2010년~현재까지의 흐름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ps) 경제학의 흐름 부분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특별편으로 :)



2000년대

 


.Com 과 벤처 버블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오는 2000년도, 세계는 Y2K 공포에 시달렸다. 밀레니엄버그라고도 일컬어지는 Y2K는 컴퓨터가 1999년도에서 2000년도로 넘어가면서 2000년도의 개념을 인식하지 못해 1900년도로 돌아가 수치에서 오류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경제와 산업전반에 큰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개념이었다. 1999년 연말이 다가오자 신문과 방송매체는 앞 다투어 Y2k문제를 다뤘으며 기업들은 시스템 교체 및 Y2k 솔루션을 구매하여 대비하곤 하였다. 그러나 200011일로 21세기가 시작했지만, 생각만큼 큰 문제가 일어나지는 않았다. Y2k의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상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퍼스널 컴퓨터와 인터넷 보급에 있다. 한국만 보더라도 1990년대 후반부터 각 가정의 컴퓨터 보급률이 급증했으며, 그에 따라 인터넷 서비스도 발전하여 너도나도 가입하던 시기였다. 미국에서는 이미 1990년대 말부터 .Com 서비스가 흥행하고 있었으며 한국도 2000년도에 접어들면서 .Com 서비스의 흥행이 이어졌다.

 

그림 1. 닷컴붕괴에 따른 최악으로 망한 10개 .com기업

원본출처 : 그림 안 표기

2차 출처 : http://www.wemakemints.co.uk/economic-bubble/



  미국의 1990년대 말을 살펴보면 ‘.Com 마법으로 정리할 수 있다. 어디든 마법의 단어 .Com만 붙는다면 돈을 벌 수 있었으며 그에 따라 벤처회사들이 등장했다. ‘.Com 마법으로 인해 벤처회사가 돈을 벌다보니 너도나도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국에서 제일 큰 인터넷 사업자였던 AOL의 주가는 당시 기분으로 1000억불이 넘는 엄청난 숫자를 기록하였고 인터넷을 대표하는 AOL과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세계적이었던 미디어 그룹 타임워너와의 합병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었다. 그와 동시에 수많은 IT 관련 벤처기업이나 기존 IT 기업들의 주가는 폭등하였다. 그러나 2000년도에 접어들자 AOL는 곧이어 바로 주저앉아버리고 만다. 비싼 요금과 저질스러운 인터넷 서비스는 수많은 사람들의 등을 돌리게 되었고 AOL 타임워너의 합병효과는 흐지부지하게 되고야 말았다. 그와 동시에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하였고 수많은 벤처기업들 역시 파산하게 되고 만다. 이 외에도 수많은 IT기업들이 시도했던 인터넷 서비스들이 과도기적인 인터넷 기술에 너무 많은 것을 융합하려다 보니 너무 시대를 앞서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실패한 실험이 되었다.[각주:1]

 


서브프라임[각주:2] 모기지 사태

 

 세계적인 경제위기 혹은 금융위기를 살펴보려면 2000년대 초 저금리정책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00년 닷컴붕괴와 연이은 9.11 사태 등으로 인하여 미국의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미국은 경제 부양을 위하여 저금리 정책을 고수한다.[각주:3] 200112월 기준금리를 1.75%로 인하하여 2004년 하반기까지 1.00~1.75%의 저금리 수준을 유지했다. 이러한 저금리 덕분에 2001~2002년 중 연평균 1%에 머물던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0032.6%, 20043.5%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에 저금리 정책은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주던 미국 국채의 가치를 하락시켰고 많은 자금이 미국 국채를 팔고 유동성 자금으로 전환되었다. 그에 금융권은 새로운 투자처를 찾았고 그 것이 CDO[각주:4]. CDO에 많은 자금이 유입되자 더 이상 CDO상품을 만들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프라임에서 알트에이, 그리고 서브프라임 신용등급에게까지 대출을 실시했다. 당시 대출 상황을 살펴보면 NINA[각주:5]라고 하여 누구나 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에 가계는 빚에 의존하여 무리한 주택구입[각주:6]을 하게 되었고 이에 힘입어 건설경기가 활발해지면서 경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각주:7] 당시에 서브프라임으로만 상품을 구성하기에는 위험부담이 컸기 때문에 프라임 등급 대출상품과 서브프라임 대출 상품을 적절하게 합쳐 그럴듯한 상품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겉으로 보기에 이상이 없었기에 어마어마한 유동성 자금이 CDO와 파생상품으로 흘러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자 미국 주택시장에 거품이 끼기 시작했으며 세계적으로 달러 자금이 대량 공급되는 과잉유동성 상황이 야기되었다.


그림 2. 난 우리가 집을 산 줄 알았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풍자한 그림

출처 : http://blogs.independent.co.uk/2011/11/10/the-subprime-legacy-of-british-banks/



  2004, 미국이 저금리 정책을 종료하면서 미국 부동산 버블이 꺼지기 시작했으며 이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금리가 올라갔고 저소득층 대출자들은 원리금을 제대로 갚지 못하게 된다. 채권과 파생상품으로 거래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을 구매한 금융기관들은 대출금 회수불능사태에 빠지게 되어 손실이 발생하였고 그 과정에 여러 기업들이 부실화 된다. 20089월 리먼 브라더스사의 파산을 시작으로 미국의 대형 금융사, 증권회사의 파산이 이어졌다. 이것이 세계적인 신용경색을 가져왔고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끼쳐 세계 불황으로 이어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이다.[각주:8]

 

그림 3. 2007년 모기지 사태이후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

그야말로 반토막이 난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 http://www.adam-khoo.com/page/8/



벤 버냉키와 양적완화

 

  20062, 앨런 그린스펀의 뒤를 이어 벤 버냉키가 FRB의 의장직을 맡았다. 그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를 겪어 미국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고 판단하고, 타계책으로 양적완화를 내새웠다. 양적완화 실시의 근본적인 목적은 유동성 경색을 이겨내는 것이다. 경제가 회복하고 성장하려면 시장에 돈이 돌아야 하는데, 미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자금 유동성이 경색되어 돈이 돌지 않았다. 결국 금리를 0% 대로 낮추고 연방정부에서 단기적으로 채권 등을 사들이는 등의 돈을 풀어 양적완화를 실시하여 시장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경기 회복을 꾀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림 4. 미국의 양적완화에 따른 효과 도식화 정리

출처 :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m/view.do?ntt_writ_date=20120919&bbs_id=BBSMSTR_000000000120&parent_no=1


  벤 버냉키 체제의 FRB200811월을 기점으로 1차 양적완화로 약 6000억 달러의 정부보증 모기지채권[각주:9]과 주택저당증권[각주:10]을 매입하고 시중금리를 0.25%로 낮추는 등의 경제체제 전환을 실시한다. 1차 양적완화는 20101분기까지 이어졌으며 총 17000억 달러가 투입되었다. 201011월을 시작으로 이듬해 6월까지 실시된 2차 양적완화는 약 6000억달러의 규모로 시행되었으며 20129월부터는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하여 매달 850억 달러[각주:11] 규모로 채권을 구입했다.


그림 5. 양적완화 이후 다우지수 변화

반토막 난 다우지수가 양적완화로 인해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출처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82783721



  이러한 양적완화는 자국의 통화를 절하시켜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게 만드는, 수출 중심의 경쟁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그러나 자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하여 다른 나라의 희생을 강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중심의 양적완화는 자본의 흐름을 개도국으로 몰리게 하고, 일시적으로 개도국에 외국자본이 유입되며 투자가 활발해지고 주가가 오르는 등 경제회복의 전조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한순간에 외국자본이 빠질 경우 인플레이션만 남고 경제성장은 더뎌지고 개도국의 수출경쟁력은 하락하는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각주:12]

  1. 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EB%8B%B7%EC%BB%B4_%EB%B2%84%EB%B8%94 [본문으로]
  2. 집을 사려는 미국 일반 개인의 신용등급은 세 가지로 나뉜다. 1) 프라임 : 최상의 신용도 2) 알트 에이 : 신용도가 높지만 좀 불안한 정도 3) 서브프라임 : 낮은 신용도. 여기서 모기지론은 주택담보대출을 뜻하는 말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서브프라임 계층에게도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것을 뜻함. [본문으로]
  3. 또한 여기서 앞서 살펴본 러시아의 모라토리움 선언과 LTCM을 같이 생각해야 한다. LTCM 파산으로 인하여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은 상태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회사들은 일시적 지급불능사태를 겪게 되었고, 미국 정부는 서브프라임 규제완화와 만기 시기 연장, 신종파생상품의 규모 키우기 등의 대책을 세운다. 이것이 서브프라임 등급의 대출을 보다 용이하게 정책적 근거를 제공했다. [본문으로]
  4. 부채담보부증권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 주택담보대출을 모아 증권을 만들어 판매한 것으로, 첫 발행 당시에는 미국의 프라임 신용등급만 제한적으로 실시하였기에 회수율이 굉장히 높았다. [본문으로]
  5. No Income No Job No Asset : 직업도 수입도 담보도 없는 사람들에게 대출 해주는 것으로, 당시에는 죽은 사람이 대출받는 해프닝도 일어났었다. [본문으로]
  6.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서브프라임 신용등급의 경우 신용등급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대출 이자가 비싼 편이다. 그러나 연방정부가 저금리를 유지하고 그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고 너도나도 집을 구매하다보니 집값은 하늘 높은지 모르고 뛰었다. 그래서 누구나 서브프라임 등급의 사람들에게도 ‘집 값 상승 폭 > 대출 이자’ 의 등식이 성립된 것이다. [본문으로]
  7. 출처 : 세계적인 저금리 추세 http://eiec.kdi.re.kr/click/click/click_view.jsp?idx=1852 [본문으로]
  8. 출처 : 위키백과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 http://ko.wikipedia.org/wiki/%EC%84%9C%EB%B8%8C%ED%94%84%EB%9D%BC%EC%9E%84_%EB%AA%A8%EA%B8%B0%EC%A7%80_%EC%82%AC%ED%83%9C [본문으로]
  9. the Direct Obligations of housing related Government-Sponsored Enterprises [본문으로]
  10. Mortgage Backed Securities [본문으로]
  11. 원래는 매달 450억달러 규모였으나 2012년 12월에 850억 달러로 상향 조정 [본문으로]
  12. 출처 : 양적완화 배경과 영향 http://eiec.kdi.re.kr/click/click/click_view.jsp?sendym=201308&idx=2021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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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경제학의 흐름 요약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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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정말 무더운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지난 달 시작한 근현대 경제학의 흐름도 이제 90년대로 접어 들었어요.


속도도 느리고, 비전문가의 이야기라 허접한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누군가 이 글을 보고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포스팅 시작합니다!





1990년대

 

탈냉전시대와 진보적 신자유주의 : 3의 길(Third Way) 

(* 경제를 말하기 위한 꼭 필요한 배경)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시작한 냉전시대는 1989년 베를린장벽이 무너지고 1991년 소련이 붕괴됨에 따라 탈냉전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다. 때맞춰 영국과 미국에 토니 블레어와 빌 클린턴이 당선되었고 그들은 제3의 길[각주:1]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통적 사회민주주의가 존재했던 영국에서 토니 블레어가 당선되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제3의 길이라고 말하며 노동당을 신노동당(New Labour)로 개혁하면서 제3의 길은 확산되어갔다.

  

그림 1. 제3의 길 도식화

출처 : http://www.kapa21.or.kr/epadic/epadic_view.php?num=752



  제3의 길로 가는 정책적 핵심은 중도에 있다. 신자유주의는 철저한 우파적 성향으로 성장을 중요시 했었고, 좌파의 수장이었던 토니 블레어는 제3의 길로 진보적 신자유주의를 내세운 것이다. 그 결과 유럽국가의 정치판에 각각의 다양한 모습으로 이어졌고, 1990년대 후반 유럽연합국가 20개국 중 15개국에서 중도진보정당이 승리하기도 했다. 사실 이 제3의 길은 전통적 사회민주주의를 주장했던 고 노동당에게는 비판을 받았으며 토니 블레어를 바지를 입은 대처라고 비난하기도 하였다. 토니 블레어 정부는 역동적 시장경제와 일자리를 향한 복지를 강조하면서 일면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시장과 기업이 지나치게 힘이 강력해짐에 따라 권력과 재산의 불평등이 찾아 왔으며 빈부격차가 커지고 불평등을 심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3의 길은 현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사회민주주의 새로운 이념을 제시했으며 주요 정책 대부분은 계승 발전되어 유지되고 있다. 애초에 자유와 평등, 책임과 권리, 경제적 효율성과 사회적 형평성 등 좌파와 우파의 이념적 대립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으려고 했던 제3의 길은 일관성 있는 정치 이념과 경제 이론을 제시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가 정치 맥락을 이어나갔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발전해야할 가치에 있어 제3의 길이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봤을 때, 단순한 비판보다는 수정하고 보완하여 완성도 높은 정책적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 경제의 도약과 세계화

 

  빌 클린턴 정부는 큰 정부의 시대는 끝났다.’ 고 공천했다. 그와 더불어 무간섭적인 세계화 시대에 돌입했다. 1990년대 초, 동구권 국가들이 몰락하게 되고 그들과의 교역 기회가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무한 경쟁과 무간섭으로 대표되는 단일 세계화 무역이 이뤄지면서 1990년대 미국의 경제는 호전적으로 회복세를 탔다. 또한 컴퓨터 기술과 네트워킹 분야의 발전을 미국이 선도함에 따라 경제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을 낮춰 주식시장은 폭등했다. 물론 일본 경제의 몰락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도 해석되었고, 이에 따라 미국 주도의 세계경제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보였다. 1995년 에는 문제가 많았던 GATT가 막을 내리고 WTO의 시대가 도래 했다.[각주:2] 이 결과 무역자유화가 가속화 되었으며 미국은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돈독하게 하였고, 80년대에 꾸준하게 성장을 거듭한 아시아와 교역하며 미국의 새로운 경제발전이 언제까지고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림 2. 미국의 경제성장률

미국의 경제성장을 역사적인 흐름에 맞춰 한 눈에 볼 수 있다.

출처 : http://themonkeycage.org/2013/03/17/i-cant-remember-whether-this-was-coming-from-a-liberal-saying-why-we-can-afford-more-social-programs-or-a-conservative-who-was-saying-that-we-should-stop-worrying-about-the-poverty-line/



  이런 미국 경제는 특히나 주식시장의 선도가 특징적이다[각주:3]. 미국 주도의 경제체제가 형성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 거대 자본의 흐름이 미국으로 집중되었고, 지난 경제위기를 잘 겪어온 FRB 중심의 미국 경제는 이를 활용하여 주식시장의 초호황을 이끌어 냈다.

 


아슬아슬한 금융경제의 시작

 

  미국의 경제는 금융 중심의 경제발전 모델이 형성되었고 보험, 투자, 펀드 및 헤지 펀드 회사의 비약적인 성장이 이어졌다. 이런 금융 중심의 발전 구조는 결국 실질경제의 이윤은 줄어들지만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경제 성장을 이끌어나가는 형태의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변모하기에 이른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미국 내에서 자본의 가공성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림 3. 미국 금융경제의 중심 월가(Wall Street)

2차 출처 : http://moongala.tistory.com/174



  금융자본(실질적 자본의 소유권 증서인 주식)은 실질 자본의 미래 이윤에 대한 법적 청구권[각주:4]일 뿐이다. 그러나 가공된 금융 자본은 미래에 예상된 이윤 전망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한 투기적 성격을 강화하며 실물 자본으로부터 점점 상대적으로 자립화 한다. 그렇기에 실질 경제의 불황에도 투기적인 성격을 갖는 금융 경제의 이상 과열이 나타나게 되었고 이를 통해 금융경제의 주도에 따른 억지스러운 경제 성장을 이어나간 것이다. 또한 기업들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당기 이윤과 투자유치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외주 및 하청을 통한 생산비용 감소로 원천적 이윤을 증대시키기도 하였다. 특히나 미국 경제에서 주요하게 살펴봐야 할 것은 미래 위험을 떠안고 현재 큰 이득을 보는 파생상품[각주:5]의 비약적 성장이다. 이런 움직임은 미국 경제의 불안정성을 강화했고 고삐 풀린 금융 자본의 운동은 심각한 부작용을 양산했다. 이와 관련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에도 미국의 규제되지 않은 금융 시장은 금융 활극을 만들어내고 금융 불확실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사실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금융 자본이 고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규제를 없애야 했으며, 1990년대 미국의 금융 규제가 급속도로 완화됨으로서 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금융 자본이 고수익을 내는 구조가 열렸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과정은 법의 테두리를 넘나드는 교묘한 줄타기를 통해 이루어진 금융활극이었다.[각주:6]


  이런 미국의 경제 상황을 잘 대변해주는 한 예로써 그 모습을 설명할 수 있다. 바로 1994년 존 메리웨더와 마이런 숄스의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Long-Term Capital Management) 사례다. 경제계에서 잘 나가던 두 사람의 만남은 초기에 많은 기대와 함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주로 헤지 펀드[각주:7]의 형태로 차익거래[각주:8]에 집중했다. 안전한 만큼 이익을 적지만, 이들은 소규모 차익거래를 실시하되 그 규모를 확장시켜 최대한의 이익을 얻는 방법인 레버리지[각주:9]를 선택했다. 그 방법은 보기 좋게 성공했고 LTCM은 한 때 12500억 달러 이상의 엄청난 규모의 파생 상품을 가지고 있었다. 새로운 투자 상품을 찾던 LTCM에게 외환위기를 겪고 있던 아시아와 러시아의 채권은 매력적인 상품이었고 미국 채권은 고평가되고 러시아 등 아시아 채권은 저평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과감히 미국채권을 팔고 러시아 및 아시아 채권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시아 시장이 잇따른 외환위기[각주:10]로 구매력이 떨어지자 아시아 시장에 기름을 팔 던 산유국인 러시아는 당황하기 시작했고, 당시 경제 변동성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했던 러시아[각주:11]는 결국 모라토리엄[각주:12]을 선언했다. 러시아에 집중적으로 투자 했던 LTCM에게 이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한 국채가 부실할 수 있다는 의견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LTCM은 무리하게 레버리지를 사용하였고 결국은 파산하게 되었다. 당시 LTCM의 파산에 따른 피해 규모는 1200억 달러로 천문학적이었고 서브프라임 업체를 비롯한 LTCM에 투자했던 업체들도 파산했다.




그림 4. LTCM 요약내용

출처 : http://ft.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7081055201


  1. 제 3의 길이란 사회민주주의자들 혹은 사회자유주의들이 주장한 중도적 이념을 뜻한다. 1989년과 1991년 동구권 사회주의의 몰락으로 전통적인 좌파세력들은 충격 받았고 사회주의의 실패원인을 분석했다. 결국 이들은 우파의 신자유주의를 비판하고 사회주의의 비현실성을 지적하여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그에 따라 제3의 길이 탄생하게 되었다. [본문으로]
  2. GATT는 문제가 많았었고 그런 문제점을 보완한 WTO의 주요 내용은 ①교역 대상국간에 차별이 없어야 하고 ②시장개방 약속을 통해 기업, 투자자, 정부에게 예측 가능성을 제공해야 함 ③교역 장벽을 감축해 보다 자유로운 교역이 되어야하고 ④수출 보조금이나 덤핑 수출 등 불공정한 관행을 억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⑤모든 국가를 동등하게 대우해야 하는 최혜국 대우의 원칙 정도로 요약됩니다. [본문으로]
  3. 미국 주식시장의 총 시장가치는 94년 5.5조 달러에서 99년 17.1조 달러로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한다. [본문으로]
  4. 마르크스의 자본론 3권에서의 금융 자본의 가공성 의미. “주식은 사실상 실물자본에 대한 권리증서이다. 그러나 소유권증서는 실물자본에 대한 처분권을 주지 않으며 그 자본을 끌어낼 수 없다. 이 소유권증서는 그 자본이 생산할 잉여가치의 일부에 대한법적 청구권을 줄 뿐이다.” 따라서 “주식은 [상품으로 매매될 수 있으며 자본가치로서 유통하는] 사본이기 때문에 가공적이다”(Marx, 1981: 589-90). [본문으로]
  5. 파생상품은 금융자본의 가공성을 한 번 더 이용한다. 즉 가공된 자본을 근거로 새롭게 재가공된 가공 자본을 의미한다. 파생상품은 가공된 금융을 재가공함으로써 무한 확대 재생산 능력을 지녔으며 전통적인 금융상품을 넘어서 에너지, 환경, 날씨에 이르기까지 확장된다. [본문으로]
  6. 참고문헌 : 사회경제평론 제31호,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세계 경제의 위기, 장시복 [본문으로]
  7. 헤지의 의미는 위험을 회피하여 분산한다는 의미이지만 헤지 펀드는 투기적인 성격이 더 강하다. [본문으로]
  8. 차익거래는 일반적으로 두 개의 시장에서 가치가 다른 동일 물건이 발생할 때 싼 곳에서 사서 비싼 곳에서 파는 거래를 말한다. 일물일가의 법칙이 깨질 때 나타나며 대표적으로 현물 선물 차익거래나 옵션 거래에 사용한다. [본문으로]
  9. 보다 많은 자본 이익을 내고자 할 때, 차입자본(빚)으로 자기자본을 증가시켜 이익을 보다 많이 내는 수법 (10억으로 내는 수익이 1000만 원 이면 1000억으로 내는 수익은 10억) [본문으로]
  10. 1990년 말 아시아 외환위기. 개발도상국은 일반적으로 돈이 많은 선진국에게 채권을 발행하고 돈을 빌려 투자나 대출하여 경제성장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1980년대부터 꾸준하게 성장해온 아시아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대표적인 고성장 아시아 국가였던 태국에서 급작스런 경제 발전이 결국 고평가된 바트화의 급락을 예상했고, 바트화를 달러로 바꾸는 움직임이 보였다. 개인 뿐 아니라 기관투기세력도 참가함에 따라 그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채권을 발행했던 태국은 엄청난 환차손을 보게 된다. 당시 외환보유고를 털어도 모자랄 정도의 손해는 결국 IMF의 관리가 필요한 외환위기사태를 불러 일으켰고, 불안했던 근처 나라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결국 1997년 우리나라까지 외환위기가 도래하며 대략 1달러 = 2000원까지 올라갔었다. [본문으로]
  11. 소련 붕괴 후 점차적인 자본주의 모습을 갖추던 러시아는 많은 불안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외환보유고 부족, 은행을 믿지 않는 국민(자본주의를 믿지 않는 국민), 전쟁과 과도한 군사유지비, 비리와 부채 등이다. 따라서 갑작스런 아시아 경기침체에 효과적으로 대응을 하지 못했다. [본문으로]
  12. 전쟁이나 공황 등으로 경제위기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국가의 공권력을 이용해 일정기간 채무 이행을 연기하거나 유예하는 상황을 말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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